SBS '야심만만' 출연 화보촬영 비화 공개
월드스타 김윤진(34)이 미국에서 섹시 화보를 찍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김윤진은 최근 SBS '야심만만'의 녹화에 참석해 "매우 규모가 큰 블락버스터 영화에 캐스팅될 뻔 했다. 그런데 그 영화에서는 섹시한 이미지를 필요로 했고 '로스트'에서 내 연기를 본 캐스팅 관계자는 나를 보고 너무 순종적인 이미지라며 다른 여배우를 캐스팅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한국에서는 여전사 이미지였다고 아무리 말을 해도 그들이 믿지 않아 억울했다. 그래서 복수의 칼날을 가는 의미로 섹시 화보 제의가 들어오는 데로 다 찍었다"며 호탕하게 웃음지었다.
김윤진은 또한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하며 힘들었던 순간과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도 밝혔다. 그는 "사실 주연을 맡던 배우가 조연을 맡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로스트'의 시즌이 연장될 수록 계속 같은 역할을 오래해야 해서 내 연기에 발전이 없는 것 같아 지치고 힘들었다"며 "하지만 힘들어도 통장에 차곡차곡 쌓이는 출연료를 보면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하고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시즌이 연장된다는 소리를 들으면 어느새 내가 '얼마 준데?'라고 묻고 있더라"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윤진은 술만 마시면 180도 돌변하는 예전 남자 친구와 헤어지게 된 일화도 밝혔다.
김윤진 외에도 현영, 환희, 브라이언 등이 출연한 '야심만만'은 4일 방송된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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