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하리수가 신혼여행에서 분실 사고를 당했다.

하리수는 지난 19일 4세 연하의 래퍼 미키정과 백년가약을 맺은 뒤 태국 코사무이로 떠난 신혼여행에서 명품 선글라스를 분실했다. 하리수는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렸지만 다행히 그 안에 중요한 물건은 선글라스 밖에 없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지갑과 여권을 따로 지니고 있어 큰 손실은 막았다. 하지만 평소에 하리수가 소중히 여기던 선글라스를 잃어버려 무척 속상해 했다.

하리수측은 "하리수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 사이 분실하고 말았다. 즐거운 분위기를 망쳐 하리수가 매우 언짢아 했지만 이내 마음을 풀고 3,000원짜리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남은 시간을 즐겼다"고 밝혔다.

하리수와 미키정은 신혼 여행 내내 커플 티셔츠와 바지,신발을 착용해 '닭살'스러운 애정을 과시했다. 미키정의 부모 역시 커플로 옷을 맞춰 입고 제2의 신혼여행을 온 것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하리수 부부는 양가 부모와 함께 제트스키 마사지 등을 즐기며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지난 25일 귀국했다. 하리수는 직접 요리를 하며 남편 미키정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등 달콤한 신혼을 만끽하고 있다.

하리수는 31일부터 주연을 맡은 케이블 영화채널 OCN 드라마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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