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하늬가 제56회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이하늬는 28일 밤 9시(현지시각)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4위(3rd runner-up)의 쾌거를 이뤘다.

이날 최종 후보군인 미스 유니버스 톱 10에 올랐던 이하늬는 본상 수상이 유력시 됐었다.

2007 미스 유니버스 왕관은 미스 일본 모리 리요가 차지했으며, 2위 브라질, 3위 베네수엘라에 이어 네번째 자리에 올랐다. 5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이하늬는 2007 미스 유니버스 공식 사이트 '글로벌 뷰티스'(GB)에서 진행한 4개 부문 사전심사에서 모두 상위권에 오른데 이어 '아름다운 얼굴' '아름다운 전통의상'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하늬는 이날 본선 대회에서 '슈퍼파워를 얻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꿈이 선교사업인데 제가 가진 모든 재력과 힘과 파워로 사람들을 돕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면서 "물론 써도써도 닳지 않는 지갑이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스코리아가 미스유니버스 본선대회에서 수상한 것은 역대 두 번째로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이 지난 88년 서울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대회에서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하늬는 2006년도 미스코리아 진에 뽑혔으며, 전 국정원 2차장인 아버지 이상업씨와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병창 및 산조' 보유자인 문재숙씨의 딸로 현재 서울대 대학원 국악과에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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