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컴백한 가수 양파(28)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고 AM7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파의 5집 수록곡 중 '그대를 알고'가 90년대 포크 듀오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 거야'의 주요 멜로디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대를 알고' 일부 가사 중 '(나는) 그대를 알고/ 사랑을 알고/ 이별을 알았죠/ (그대)사랑이 깊어/ 마음이 아파/ 눈물이 가려서' 부분이 '사랑을 할 거야'의 '사랑을 할 거야/ 사랑을 할 거야'의 멜로디 진행이 흡사하다는 것.

양파의 곡에선 '그대를 알고'와 '사랑을 알고'가 각각 두 박자씩, 녹색지대의 곡에선 '사랑을 할 거야'가 네 박자로 리듬의 패턴이 다르긴 하지만 '눈물이 가려서'와 '나를 지켜봐줘'의 멜로디와 리듬 진행은 거의 유사하다.

'그대를 알고'의 작곡가 김도훈씨는 AM7과의 인터뷰에서 "두 박자도 안되는 짧은 부분이 비슷하다고 해서 후렴구가 원곡을 연상시킨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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