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의 '걸스 온 탑' 출연 어릴 적 꿈 공개

"원래 꿈은 아나운서였어요."

배우 고아라(17)가 케이블 채널 MTV의 '걸스 온 탑'에 출연해 어릴 적 꿈과 배우로서의 현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고아라는 "원래 꿈은 아나운서였다. 그래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방송반 활동도 열심히 하는 충실한 학생이었다"며 "아나운서가 되려면 힘들다는 강박관념이 강했다. 그러던 중 (SM)오디션을 보고 예선에 뽑혀서 본선에 도전하기까지 갈등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은)경쟁이 치열한 직업이고 내가 그걸 해서 잘 될지 못 될지 모르는데 친척 분들이 '아직 어리니까 네 인생에 경험이 될 거다'라고 하셔서 본선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고아라는 지난 2003년 제5회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그는 연기자의 꿈을 꾸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가수건 연기자건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반올림'을 만나고 나서 연기의 매력을 느꼈다. 이제 내 목표는 정말 훌륭한 배우가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일본 영화인 '푸른 늑대'에서 쿠란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모은 고아라는 "'푸른 늑대' 오디션을 보기 전에 고민이 많았다. 일본어도 모르고 타국의 오디션이기 때문이었다"며 "너무 좋은 기회였기에 이틀 동안 춤과 연기, 노래와 자기 소개 등을 모두 일본어로 준비하며 연습했다. 새벽까지 잠 안자고 연습했는데 4만 여명이나 참여한 큰 오디션인 줄은 정말 몰랐다. 나중에 듣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푸른 늑대'의 촬영 중 힘들었던 뒷얘기와 일본에서 발매한 'Ara in Roma' 화보집과 관련된 이야기가 '걸스온탑'을 통해 공개된다.

고아라가 출연한 '걸스온탑' 1편은 2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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