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오락 프로그램 출신 연기자 1호 하이옌이 드라마와 영화에 동시 캐스팅되며 주가를 높였다.

하이옌은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극본 윤성희ㆍ연출 지영수)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새색시를 연기한다. 또한 하이옌은 6월 중순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속편에도 캐스팅됐다.

하이옌의 소속사측은 "하이옌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모두 당당히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 드라마에서는 중반에 병으로 죽는 역할이긴 하지만 큰 배역이다. 강혜정과 가까운 사이로 나와 작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이옌은 에서 한국 남자와 결혼한 베트남 여인으로 등장해 남편에게 심한 구박을 당하는 슬픈 여인을 연기한다.

하이옌은 영화 속에서도 역시 베트남 처녀로 등장한다. 그러나 영화에선 코믹한 연기로 웃음을 제조할 계획이다. 소속사측은 "하이옌은 원래 배우가 꿈이었던 만큼 끼도 많고 연기도 곧잘 한다. 앞으로 유창한 한국어 연기를 위해 열심히 공부중이다"고 말했다.

하이옌은 6월 29일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영화제'에 개막식 특별 MC로 참석한다. 고향에서도 주가를 인정 받은 셈이다. 하이옌은 에서 '개고기를 좋아한다'는 발언으로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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