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극대화 전략 방영시간 75분으로 확대

KBS 2TV 오락 프로그램 (연출 이기원)가 연이은 변칙 편성으로 시간대 제왕 굳히기에 돌입한다.

는 5월초부터 기존 70분 방송에서 75분으로 방영 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방영 시간을 늘려 시청률을 극대화 시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최근 봄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일요일 오전에서 월요일 밤 11시대로 옮긴 데 이어 방영 시간 확대로 연이어 공격적인 편성 전략에 돌입하는 셈이다.

의 이기원 PD는 "가 같은 시간대 타 경쟁 프로그램에 비해 편성 시간이 짧다. 그래서 5분 정도 늘려 유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쟁 프로그램인 MBC 와 SBS 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선전포고의 의미를 담고 있는 셈이다.

특히 SBS 미니시리즈 가 밤 10시대에 방송돼 큰 인기를 모으며 11시대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입장에선 새로운 편성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는 지난 4월 30일 월요일 밤 11시대로 옮긴 첫 방송에서 11.2%(AGB닐슨미디어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제작진은 첫 방송 시청률에 만족하지 않고 더 재미있는 구성으로 경쟁 프로그램에 맞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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