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렌지카운티 '방7개'… 전재용씨 '사실혼' 인정후 매물로

배우 박상아가 초호화 저택을 매물로 내놓고 한국행을 준비 중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박상아는 지난 4월 미국 LA의 뉴포트비치 오렌지 카운티에 자신의 명의로 된 집을 미국의 한 부동산 사이트에 매물로 등록했다. 판매 가격이 무려 257만 달러(약 23억8,000만원)에 육박해 미국 LA 교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박상아가 지난 4월 24일 자료를 업데이트한 것으로 확인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용씨가 4월초 박상아와 사실혼 관계를 인정한 이후 집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에 박상아가 집을 팔고 한국으로 돌아오는지, 결혼이 임박한 것인지 온갖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이 저택은 박상아가 전씨와 사이에 낳은 딸과 살던 집으로 침실 3개 등 총 7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박상아는 미국의 부동산 사이트에 자신의 집 사진과 함께 집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박상아는 지난 2005년 가을 이 집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져 박상아가 전씨의 아이를 임신했을 때 집을 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상아가 미국 부동산 사이트에 올린 자신의 인적사항은 '싱글 또는 미혼'으로 표기했다.

최근 전씨가 박상아와 사실혼 관계를 인정하면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상아와 꼭 결혼할 것"이라고 밝혀 바 있어 박상아의 향후 행보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씨가 전부인과 미국과 한국에서 법적인 정리를 끝낸 터라 박상아가 미국 생활을 정리하는 대로 예정보다 빨리 결혼식을 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아는 지난 2003년 9월 전씨 일가의 비자금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직후 사라져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상아가 미국 LA에서 아이와 함께 머물고 있다는 사실(스포츠한국 3월23일자 단독 보도)이 알려진 이후 전씨가 박상아와 사실혼 관계를 시인하며 딸이 있다고 인정해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박상아는 지난 1995년 KBS 슈퍼 탤런트 선발대회로 데뷔한 뒤 KBS 2TV , SBS 등의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사진설명] 배우 박상아가 최근 매물로 내놓은 23억원을 넘어서는 저택은 넓은 정원과 정문 앞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확 트인 창문과 하얀색으로 치장된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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