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혜진이 '비밀 결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심혜진은 3일 오후 인터뷰를 통해 "조용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는데 언론을 통해 (결혼소식이) 알려져 놀랐다"고 심경을 밝혔다. 스포츠한국이 3일자에서 심혜진이 26일 결혼한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한 후 그의 소속사측이 한때 부인했지만 본인의 입으로 결혼을 공식 인정했다.

심혜진은 이 인터뷰에서 "조촐하게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관심을 가져 주실지 몰랐다.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심혜진은 결혼에 대한 질문에 연신 미소를 띠우는 등 예비신부의 행복감을 표현했다.

심혜진의 소속사측도 3일 오전 '결혼은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당사자인 심혜진이 고백하자마자 결혼 사실을 공표했다.

심혜진은 "결혼하는 건 사실이고 좋은 일이기에 숨길 이유는 없다. 하지만 배우자가 일반인이라 가족들과 지인들을 모시고 소박하고 조용하게 하려고 했다. 일생의 중대사인 결혼은 나와 가족에게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많은 관심만큼 행복하게 잘 살겠다. 나의 소중한 일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심혜진은 6년 동안 사귀어온 8세 연상 벤처사업가 한모씨와 26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심혜진은 KBS 2TV 일요 아침드라마 촬영이 마무리되는 6월께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신혼집은 경기도 청평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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