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온, 4일 부터 섹스리스 탈출기 '뷰티풀 S 라이프' 방송

최근 잠자리를 갖지 않는 부부 '섹스리스'(커플) 비율이 문제 수위에 이를 정도로 급상승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위성TV 프리미엄 채널 캐치온이 부부(커플)간의 성문제에 단도직입적으로 접근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뷰티풀 S 라이프'를 4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선보인다.

지난해 한국성과학연구소가 전국의 기혼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섹스리스' 여성의 비율이 2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젊은 부부 중 '섹스리스' 비율도 12%를 넘었으며, 여성의 성욕이 가장 왕성해지는 40대 불만이 가장 높았다고. 또 정신과에 성문제로 상담하는 사람들의 문제 중에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 또한 '섹스리스'라고 한다.

이렇게 '섹스리스'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우리나라 부부들이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 맞춰, 이들을 위한 특별한 처방 프로젝트가 국내에 소개된다.

'뷰티풀 S 라이프'는 2006년 덴마크의 지상파 채널TV3에서 방송된 성학습 프로그램이다. 툭 터 놓고 고민하기도, 해결책을 찾기도 쉽지 않았던 부부(커플)간의 성문제를 '교육'과 '실습'이라는 직접적인 방식으로 접근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덴마크 8커플이 학생이 되어 평범한 교실에서 한국의 '구성애'(성교육 전문가)로 불리는 '요안 오르팅'에게 성생활에 관한 수업을 듣고, 직접 실천에 옮겨본 것. 방영 당시 센세이션 한 내용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영국에서도 같은 컨셉의 프로그램이 제작되기도 했다.

'뷰티풀 S 라이프'에서는 섹스리스 커플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 불어, 체육, 지리학 등 다양한 과목들로 비유된 해결책들이 제시된다.

프렌치 키스, 여자친구 유혹하기, 속옷 차림으로 생활하기, 전희 시간 늘리기 등에 대한 토론을 벌인 후 각자 집으로 돌아가 직접 실행해보는 과제가 주어지는 것.

매주 주어진 다양한 과제를 하면서 서로 새롭게 발견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유하며 조금씩 행복한 성생활을 해나가는 이 들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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