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하리수 7월입양… "오랜 염원"서류 준비중… 내달 혼인하면 자격 완비

내달 19일 결혼식을 앞둔 하리수-미키정 커플
가수 하리수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입양의 뜻을 더욱 확고히 했다.

하리수는 25일 서울에 위치한 홀트아동복지회를 방문해 입양에 필요한 절차와 조건 등에 대해 상담을 마친 후 본격적인 입양준비에 들어갔다.

하리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하리수가 입양을 하는 데 있어 결격 사유가 전혀 없다. 입양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결혼식 전까지 입양에 필요한 모든 조건서류를 구비한 후 7월 경 새로운 식구를 맞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케이블 연예채널 Mnet 를 통해 입양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네티즌은 이에 “입양은 경건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해야 하는 데 프로그램의 흥미를 위해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 “트랜스젠더가 입양을 하면 후에 아이가 겪게 될 혼란은 어떻게 할 것이냐?” 등 하리수의 입양에 대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소속사 관계자는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갖는 것은 하리수의 오랜 염원이었다. 과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위탁모 경험을 한 후 입양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 결혼을 통해 계획이 구체화된 것이다. 흥미를 위해 벌이는 쇼라고 말하는 이도 있던데, 얼토당토 않은 말이다”고 일축했다.

하리수는 5월19일 결혼식을 올린다. 하리수의 소속사에 따르면 하리수가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 입양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춘 셈이 된다. 하리수는 현재 결혼 준비와 더불어 OCN 드라마 2회를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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