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나운서 출신인 김성경(35)이 이혼 후 처음 방송에 나와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김성경은 27일 방송된 MBC TV 토크쇼 에 출연, 아들 성민(13)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혼에 관한 사연 등 자신의 가족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96년 결혼후 4년 만에 이혼한 김성경은 현재 아들을 혼자 키우는 '싱글맘'으로 살고 있다.

이혼 후 전 남편의 손에 자란 아들을 3년 전에 다시 데려 온 김성경은 "전 남편의 건강이 좋지 않아 치료에 집중하라고 데려왔다"며 어렵게 말을 이었다.

그는 "아들이 나한테 온 후 적응을 잘 하는 줄 알았지만 유치원 선생님에게 '애가 공격적인 성향이 있다. 그러나 몇 달 지나니 천천히 조금씩 바뀌더라'는 얘기를 듣고 많이 놀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혼한 사실을 숨기고 싶지는 않았지만 개인사로 주목 받고 싶지 않았다"며 그동안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탤런트 김성령의 동생이기도 한 김성경은 현재 에듀테인먼트 업체 '상상앤아이'의 기획이사로 변신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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