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의 주역 윤호(정일우) 와 '칠공주' 미칠이(최정원) 가 팔짱을 끼고 나타나는 곳, 월드 스타 비와 박찬욱 감독이 다시 함께 레드카펫을 밟는 곳.

바로 제 4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린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 앞 풍경이다.

25일 오후 5시 부터 시작된 스타들의 레드카펫 행진과 함께 제 43회 백상예술대상이 그 막을 올렸다.

중국과 일본에서 스타들을 보기 위해 찾아 온 한류팬들을 포함해 500여명의 팬들이 레드카펫 주위를 가득채운 가운데 두시간여 동안 스타들의 입장이 계속됐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연하남' 정일우와 '미칠이' 최정원이 함께 입장하는 순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들이 함께 차에서 내리자 열광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누나'를 대동한 정일우의 수줍은 표정과 최정원의 뿌듯한 걸음걸이가 묘한 대조를 이룬 것.

월드스타 비의 입장 또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아시아 각지에서 몰려든 팬들의 환호속에 박찬욱 감독, 임수정과 함께 비의 모습이 보이자 국립극장 앞은 환호로 가득찼다.

한편 한예슬, 김태희, 박시연, 염정아 등 미녀스타들은 화려한 드레스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고, '미녀들의 수다' 의 인기트리오 사오리, 에바, 루베이다가 참석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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