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와, 더는 묵과 못해" 법적대응 의사 밝혀

탤런트 고소영이 출산설과 열애설 등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현재 SBS 드라마 에 출연하고 있는 고소영은 25일 팬 카페에 올린 글에서 "조금은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으로 몇 자 적는다"며 "무성한 허위사실 유포나 비방의 목적인 게시물이 사실처럼 알려지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 여자로서 수치심을 느끼는 이야기에 대해 망연자실한 마음을 갖게 된다"면서 "내 자신만 아니면 상관없다고 생각했지만 소문은 소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더욱 슬프고 가슴이 아프다"며 소문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정말 사실도 아닌 사실이 특정인을 영웅으로 만들 수도 있으며 마녀사냥처럼 한 사람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 수도 있는 거 같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욕설은 더 이상 묵과 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해 법적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고소영은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이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여러분 곁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고소영이 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다음은 고소영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소영입니다.

정신없이 4월이 지나고 조금만 있음 계절의 여왕인 5월이 오네요, 여러분 만개하는 꽃들처럼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모두들 잘 지내시고 계시죠?

요즘 저는 “푸른 물고기”촬영하느라 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내고 있답니다. 오랜만에 드라마출연이라 시간이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저의 모습이 어떻게 나오는 줄도 모르고 촬영에 임하고 있네요,.,

모두들 열심히 촬영해 가고 있는 저희 “푸른 물고기” 여러분들께서 많은 응원과 성원 부탁드릴게요. ^^~bb.

그리고 여러분이 이야기 해주시는 사랑의 격려와 응원의 글, 물론 질책에 글과 이야기도 저를 더욱 긴장시키고 단단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 상에서의 어떠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여러분께서 항상 생각하시는 도도하고 차가운 “고소영”이 아니라 드라마 푸른 물고기의 “은수” 인 연기자 고소영으로 봐주었으면 좋겠어요.

조금은 답답한 마음과 속상한 마음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원래 컴퓨터라는 것에 대해서는 잘 접하지를 않아서 어떠한 행위조차도 컴퓨터를 이용해서 해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에 들어서 커뮤니티의 장소로 온라인을 이용하면서 가끔씩은 컴퓨터에 손이 가게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아침에 신문오는것을 보고, TV뉴스를 보고 하는 것이 정보의 전부였는데... 요즘은 다중매체와 커뮤니티의 장소로 컴퓨터가 생겨나면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 정보를 얻고 하기도 하지만 무심코 저 이름을 포털창에 쳐보면 많은 가식(가십)거리의 정보를 보면서 웃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를 사랑해주시고 항상 먼 곳에서라도 응원과 함께 힘이 되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질책과 격려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그 선을 지나서 무성한 허위사실유포나 비방의 목적으로 너무나 기정사실화 처럼 되어버린 게시물이나 비판의 대상이 되어 더욱더 사실화 되어가는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스케줄이 없을 때 가까운 지인들을 만나거나 일을 보려 다닐 때 .... 팬들이나 여러분을 만나게 되면 너무나 반가워 해주시며 여러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가끔 소문을 듣고 여자가 듣기에는 수치심을 느낄 수 있을 만큼의 이야기를 하십니다,

물론 이야기하시는 분들께서도 이리저리 구전을 통하여 듣거나 아님 인터넷등등 어떠한 경로를 통하여 들으셨겠지만 ....

여러분들이 정말 이러한 소문들을 정말 사실처럼 알고 계시는구나 하면서 많은 걱정과 함께 해결책이 무엇일까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연예계와 사회 어느 구석에서도 많은 가식거리와 많은 이야기가 생성되고 하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구체화되어 있고 많은 대중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사실처럼 알고 있다는 것 을 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소문은 소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이번에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도 예전부터 이소문과 함께 다른 이야기를 듣고 내가 활동을 영화나 드라마 등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아 생기는 조금한 이야기라 생각했지만 이러한 소문이 결국에는 “사건”을 만드는 이야기로 변질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내 자신이 아니면 되니까!”라고 생각했지만 그리 안 되어 가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슬프고 가슴이 아프네요!

주변에서도 정말 이제는 “너의 마음을 알려라” 하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말한다는 것이 겁이 나고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 주실까 하는 생각이 더욱더 저를 힘들게 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이러한 소문을 듣고 딸인 저에게 웃으면서 “너 이런저런 소문 있더라?" 하시면서 저에게 이야기 해주시지만 딸에게 이러한 이야기가 돌고 있는 것을 듣고 얼마나 속상하실까? 생각하면 정말 눈에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정말 사실도 아닌 사실이 어떠한 특정인을 영웅을 만들 수도 있으며 마녀사냥처럼 한사람의 생명이 아닌 삶을 피폐하게 만들 수도 있는 거 같습니다.

팬 여러분 정말 저희 소속사 이야기처럼 계속되어가는 이런 허위사실유포와 비방욕설은 더 이상 묵과 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계속 묵과하며 조용히 사라지는 것을 기다린다는것은 어리석은 판단일까요? 기다림은 아름다움이라고 하지만... 하루하루 너무 힘드네요...........

기다림이 지치고 힘들게 되면 법의 호소를 해야 할까요? 이런 저런 마음으로 몇 자 적어 보았네요. 여러분 좋은 생각이나 방법이 있다면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정말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과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는 좋은 배우로써 “고소영”을 보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달고 쓴 모든 이야기도 겸허의 수용하고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 곁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고소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하루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이른 새벽에 고소영 드림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