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혜영 기자
90년대 열애설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심신(40)과 강수지(38)의 재회가 무산됐다.

23일 오후 2시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2007 추억의 동창회' 콘서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90년대 열애설의 주인공이었던 심신과 강수지가 참석할 예정이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 참석해 기자 회견의 분위기까지 유쾌하게 주도해간 심신과는 달리 강수지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교통이 막혀 늦을 것 같다"는 주최측의 궁색한 변명만 잇따랐다.

결국 강수지의 불참은 심신과 함께 동석한 사진이 언론에 공개돼 스캔들이 날 것을 우려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수지는 행사가 시작된 지 40분이 지난 뒤에야 주최 측에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심신은 한 때 연인이었던 강수지와 한 무대에 서게 된 기분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연에 섭외될 당시에는 강수지씨가 출연하는 줄 몰랐다. 함께 공연하게 돼 기쁘다"며 "나름대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유익한 공연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6년 만에 싱글 'Body And Soul with You'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한 심신은 취재진들에게 손수 음반을 전하며 홍보 활동에 열심인 모습도 보였다.

다음달 12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2007 추억의 동창회' 콘서트에는 심신, 강수지, 다섯손가락, 임병수, 조덕배, 박성신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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