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기순이 연예계 톱스타에게 전 부인을 빼앗긴 사연이 전격 공개됐다.

월간지 여성조선은 5월호에서 황기순이 톱스타 A에게 전부인 B를 빼앗긴 뒤 해외 원정 도박과 해외 도피 생활, 검찰 기소 등 방황기를 보낸 사연을 보도했다.

80~90년대 개그계 최고 스타로 부와 명예를 쌓았다가 일순간에 절망적인 삶의 나락에 빠지게 된 이면에 톱스타 A와 전부인의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음을 공개했다.

여성조선 보도에 따르면 A와 B는 80년대 초반부터 서로 알고 지낸 사이였다. 그러나 A는 황기순과 B가 결혼한 이후에도 만남을 지속했고, 결국 파경에 이르게 됐다. 그 과정에서 황기순은 해외 원정 도박에 손을 댔고 불행의 늪에 빠져들게 됐다.

황기순은 2000년대 초반 방황을 접고 활동을 재개한 이후 방송사에서 A와 마주치기도 했다. A는 B와 관계에 대해 따진 황기순에게 욕설을 퍼부어 몸싸움이 벌어졌다. A는 유부남이었지만 B와 사이에서 두 명의 자녀를 갖는 등 사실혼 관계로 지내다가 지난 2006년 헤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여성조선은 보도했다.

황기순은 2005년 10월 억울한 사연과 아픔을 남몰래 묻어둔 채 재혼해 성공한 뒤 건실한 방송인이자 가장의 삶을 살고 있다. 과거지사를 이해하고 감싸준 아내 덕분에 지난 세월의 고통을 잊고 새로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사랑 더하기 사이클 대행진’이라는 행사를 통해 매년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전달하는 봉사의 삶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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