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32)가 MBC 드라마 '에어시티'(극본 이선희, 연출 임태우)의 촬영을 위해 오는 21일 오전 홍콩으로 출국한다.

이번 최지우의 홍콩 촬영은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주인공 한도경이 국제 범죄에 휘말리며 홍콩에서 겪는 일들을 다룰 예정.

최지우의 홍콩 촬영 소식에 현지 언론들은 연일 인터뷰 요청을 하는 등 뜨겁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제작비 60억여 원의 대작 드라마인 '에어시티'가 방영 전부터 일본에 선 판매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은 드라마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최지우는 그동안 선보인 멜로 여왕의 이미지를 깨고 지적이고 냉철한 캐릭터로의 변신을 시도중인 터라 연기 몰입을 위해 모든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에어시티'의 핵심 사건을 담을 이번 촬영 동안 연기 외에는 어떤 활동도 하지 않겠다는 각오.

한편 홍콩 첵랍콕 공항은 '에어시티' 제작진의 촬영 요청에 대해 최지우의 인기 때문에 공항 운영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이유로 촬영을 불허했다. 이에 드라마의 제작진은 무리한 공항 촬영 대신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 색다른 영상을 담을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진행해온 '에어시티'는 다음달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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