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루마가 군 복무 중 손태영의 언니 미스코리아 손혜임과 백년 가약을 맺는다.

이루마는 오는 5월27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손혜임과 결혼식을 올린다. 손혜임은 배우 손태영의 언니로 1999년 미스코리아 한국일보 출신의 미인이다.

이루마와 손혜임은 지난해 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가꿔오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은 스물아홉살 동갑내기로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손혜임은 올초에도 미니홈피에 이루마를 '토끼'라는 애칭으로 표현하며 사랑을 과시했었다.

이루마의 소속사측은 "이루마가 군에 입대한 뒤 사랑을 더욱 확인하고 신뢰하게 되어 결혼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사무실에서도 지난주에야 결혼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루마는 해군 홍보단에 근무 중이지만 지난 16일 휴가를 내고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웨딩촬영까지 이미 마쳤다. 이루마의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박수홍이 맡고 축가는 신승훈이 부르기로 했다.

주례는 이루마가 입대 전 마지막 공연에서 "해군 홍보단에 입대하도록 큰 도움을 줬다"고 밝힌 바 있는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맡는다. 신혼여행은 이루마가 군 입대 중이어서 언제 떠날지정해지지 않았다.

이루마는 지난해 7월 영국 국적을 포기하고 해군 홍보단에 입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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