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제작진 일부 출연다에 관심편증 우려… 임시교체

‘매력이 죄라면 죄?’

루 베이다(이하 루)가 15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제작진은 “루가 프로그램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시청자 반응을 살필 겸 녹화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면서 다른 외국인들에게도 출연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 앞으로 출연진을 다양화할 계획이어서 멤버 교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한편으로 외국인 출연자들의 ‘튀는 현상’을 막기 위한 방침으로 보인다.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프로그램 자체가 일부 인기있는 외국인 출연자에 의해 편중되는 점을 우려할 수 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일부 출연자들을 교체해 프로그램에 여러 색깔을 입혀보고 있는 셈이다.

루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KBS 본사의 녹화장에는 모습을 드러냈다. 루는 본 녹화에는 참여하지 않은 채 방청객의 입장에서 ‘미녀’들이 하는 녹화를 지켜보기만 했다.

루는 “이번 주에는 내가 빠지지만 다음 주에는 방송에 나갈 예정이다. 내가 없어져서 시청자들이 많이 놀라겠지만 그 반응도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루는 다른 외국인 출연자들의 녹화 내용을 모니터하면서 표정을 일일이 고쳐주는 여유를 보였다. 녹화에는 루 대신에 터키의 아첼야 야부즈와 영국출신 로라 필킹턴이 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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