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쇼' 성인층 공략… 구성애 등 게스트와 '주부토크단' 출연

그동안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외면당해왔던 30~40대 여성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케이블TV 스토리온의 '박철쇼'가 솔직한 성 담론을 앞세워 시청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거쳐 라디오 DJ로 파격적인 입담을 선보이고 있는 박철을 MC로 세운 '박철쇼'는 주부 토크단 '철's 패밀리'를 통해 부부관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끌어내고 있다.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있는 '철's 패밀리'는 평균 연령 35세의 주부들로 구성된 20명의 출연진이다.

이들은 '사랑의 기술' 코너를 통해 부부간의 성과 사랑에 대해 과감하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주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출산 후 남편이 내 뱃살을 잡더니 샅바를 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거나 "모유 수유 후 빈약해진 가슴을 보며 남편이 핀잔을 주더라"는 등의 남편과 아내 사이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는 것.

이에 그치지 않고 "남편과 함께 알몸으로 블루스를 추고 싶다", "남편과 '변강쇠' '옥녀'라는 암호를 정해서 성관계의 신호를 보내고 거절할 때는 '무수리'라고 받아 친다"는 등의 직접적이고도 민감한 이야기들로 MC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 코너에는 성 전문가 구성애씨와 가수 김창렬 등도 출연해 성 담론에 재미와 흥미를 한층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여성들이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솔직하고 당당하게 부부간의 성에 대해서 풀어놓는다는 점"을 이 코너의 장점으로 꼽았다.

'박철쇼'는 스타 이야기와 부부간의 성을 소재로 한 성인 토크쇼로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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