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서 자꾸 한효주랑 사귀라고 해서 난처해 죽겠어요.”

박해진은 에서 한효주와 커플을 이루며 순수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극중 두 사람의 사랑은 아직 신예의 티를 채 벗지 못한 박해진과 한효주의 풋풋함과 어우러져 한층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다.

이에 의 촬영 스태프는 장난 반 진심 반으로 박해진과 한효주에게 “정말 사귀어 보는 건 어떠냐”고 등을 떠밀고 있다.

“정말 난처해요. 작품 초반만 해도 촬영 중간 중간에 효주랑 농담도 하고 대화도 나누곤 했어요. 그런데 주위에서 정말 사귀라고 하니 오히려 서먹서먹해지고 있어요. 말 걸기도 어색하고요. 괜히 오해를 사지나 않을까 주위 시선도 신경 쓰이고요. 이러다가 연기에도 악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박해진은 데뷔작인 KBS 2TV 주말극 에서 이태란과 ‘연상연하 커플’을 이뤄 결혼식까지 올린 바 있다.

커플 연기 경험은 충분히 지니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번에 한효주와 커플 연기를 하면서는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태란 누나는 제겐 대선배잖아요. 주위 시선 부담 갖지 않고 연기만 할 수 있었죠. 그런데 효주는 또래인데다가 연기 경력도 비슷해서인지 자칫 오해를 살만한 여지도 있어요. 행동을 조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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