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브리핑

‘여검객’ 심은진의 비장한 칼 바람이 발해 건국의 기틀을 다졌다.

심은진은 KBS 1TV 대하 사극 (극본 장영철ㆍ연출 김종선)에서 여검객 금란으로 등장해 눈부신 검무(劍舞)를 펼쳐 보였다.

노란 치마와 붉은 저고리에 화관까지 쓴 곱디 고운 자태로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쉴새 없이 허공을 가르는 심은진의 검무에 당나라 무사들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져 갔다.

심은진은 검무 장면 촬영을 위해 무려 9시간 동안 칼을 휘둘러야 했다. 여성 댄스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으로 춤에는 일가견이 있는 심은진이었지만 촬영을 마칠 무렵에 다리가 풀린 채 탈진 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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