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던보이' - KBS 2TV '경성 스캔들' 전개과정 비슷… '황진이'처럼 '윈윈' 기대

김혜수·박해일
톱스타 김혜수-박해일 커플과 신예 스타 강지환-한지민 커플이 1930년대식 러브 스토리 맞대결을 벌인다.

김혜수-박해일과 강지환-한지민은 1930년대 경성(지금의 서울)을 배경으로 당시 사교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의 주인공 커플로 나서 사랑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김혜수-박해일은 영화 (정지우 감독ㆍ제작 K&J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 커플으로 나서고, 강지환-한지민은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극본 진수완ㆍ연출 한준서)를 장식한다.

선배들의 관록에 후배들이 파릇파릇함으로 도전장을 던지는 형국이다.

5월 촬영에 들어갈 와 은 유사한 소재의 이야기가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에 제작되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한지민·강지환
1930년대 신문물이 밀려드는 시기의 상류층 사교계 이야기를 다루며 고풍적인 시대 배경과 풍물을 그리게 된다.

이처럼 동일한 소재가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에 제작되는 건 KBS 2TV 사극 와 영화 에 이어 두 번째다. 의 경우 비슷한 시기 촬영을 시작했지만 드라마는 지난 2006년 말 이미 선보였고, 영화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사극 가 성공을 거두면서 황진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영화 도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윈윈 게임’이 됐다.

이 5월 방송되고, 가 연말 개봉 예정인 점에서 ‘황진이’의 사례가 재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 한준서 PD는 “비슷한 소재가 우연하게도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에 만들어지게 됐다. 주인공 캐릭터나 남녀 간의 사랑이 전개되는 과정도 상당히 비슷한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두 작품의 원작 소설은 다른 작품이다. 전반적인 작품 분위기는 다를 것이다. 또한 서로 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은 이선미 작가의 로맨스 소설 를 원작으로 하고, 는 이지형 작가의 소설 를 영화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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