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만끽하겠다"

"아기는 서른 넘어서 갖고 싶어요."

KBS 고민정 아나운서가 자녀 계획에 대해 밝혔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KBS 2 라디오 해피FM(106.1MHz) 봄 개편 기자회견에서 "아이는 서른 살이 넘어서 갖고 싶다"고 운을 띄운 뒤 "결혼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아나운서로서 일찍 결혼한 편이어서 2년 정도 남은 20대를 더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2005년 10월 11살 연상의 시인 조기영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는 1년이 넘는 결혼 생활을 하면서 아기를 갖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아직 맡고 있는 프로그램도 있고,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는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일단 20대를 만끽한 후 30대에 아이를 가져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5월 결혼하는 손미나 아나운서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그는 4월16일부터 KBS 라디오 봄 개편을 맞아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의 DJ로 나선다.

고 아나운서는 "라디오 첫 진행인 만큼 무척 떨리고 긴장된다. 심야 시간대에 처음으로 프로그램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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