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KBS2TV 각각 MC 발탁 '시청률 경쟁'

MC계 양대산맥 유재석과 강호동이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4월말부터 SBS와 KBS 2TV 일요일 버라이어티 오락 프로그램의 간판 MC로 나서 시청률 경쟁에 돌입한다.

강호동과 유재석은 SBS 에서 콤비 MC로 활약하며 시간대 장악을 위해 합심했던 콤비다. 8일 방송을 끝으로 이 막을 내리고 강호동이 하차하면서 콤비에서 적으로 돌아서게 됐다.

유재석이 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의 단독 MC를 맡고, 강호동이 KBS 2TV로 채널을 갈아타고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의 MC로 나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KBS 예능팀 관계자는 “강호동이 오랜만에 KBS 오락 프로그램의 MC로 출연한다. 의 새 코너를 맡는다. 현재 기본적인 코너 컨셉트 기획을 마치고 작가진을 꾸린 상태로 패널 출연진을 확정한 뒤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이 MC를 맡게 될 의 새 코너는 퀴즈와 게임, 입심 대결 등이 결합돼 강호동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코너로 알려지고 있다.

강호동이 KBS 오락 프로그램의 MC를 맡는 건 지난 2002년 KBS 2TV 이후 5년 만이다. 당시에도 강호동과 유재석은 콤비를 이뤄 프로그램의 시간대 1위 행진을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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