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소라(38)가 연애가 한창이던 시절 나쁜 여자였다는 고백을 해 눈길을 끈다.

휴가를 간 DJ 최화정을 대신해 SBS 파워FM(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진행하고 있는 이소라는 지난 31일 방송에서 "남자 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먼저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남자가 울며 매달리는 모습에 갑자기 짜증이 밀려와 쿠션으로 남자 친구의 머리를 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냉정하게 돌아섰으면 나도 아쉬웠을 텐데 남자의 우는 모습은 적응이 영 안됐다. 내 안에 나쁜 여자 본성이 나오더라"고 밝힌 것.

이소라는 나쁜 여자 본성에 대해 "내게 소심하고 여린 면이 있어서 평소 남자와 사귈 때 불만을 말 못하다가 헤어지고 나서 전화로 '너 그때 키스 못했던 거 알지?'라며 놀린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소라의 '나쁜 여자' 본성 고백은 게스트 스윗소로우와 '나쁜 남녀'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이루어졌다.

한편 2주간 휴가를 떠났던 최화정은 2일 방송에 복귀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