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상형은 따뜻하고 스위트한 사람"

톱스타 이효리가 한때 그녀의 남친으로 소문이 무성했던 '방배동 그분'과의 열애설을 공식 부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효리는 2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방배동 그분'과 사귄게 아니다"라며 "함께 CF를 찍고 친해진 건 맞지만 연인 사이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이어 "열심히 일 하다보면 언젠가 좋은 인연이 나타날 것"이라며 "지금 나한테 제일 중요한 건 좀 더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효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날 언급한 '방배동 그분'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됐다. 많은 네티즌들은 '방배동 그분'이 이서진이라고 확신하는 분위기.

한 네티즌은 "TV연예 뉴스를 통해 양가 상견례 얘기도 많이 나왔다"며 "당연히 '방배동 그분'이 이서진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효리와 이서진의 열애설은 몇 해 전부터 방송가를 중심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2003년 휴대폰 CF를 촬영했던 이들이 지난해 초 이효리의 친언니 아기 돌잔치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자 열애설이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다.

그 후 '2월에 결혼한다' '9월 중에 결혼한다. 날짜는 잘 모르지만, 결혼식장도 예약했다' 등 무성한 뒷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또 최근에는 이효리가 모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집을 공개했는데, 이때 이서진의 옷과 비슷한 의상이 소개돼 네티즌들의 의혹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등 곤혹을 치렀다.

이효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과거에는 잘 생긴 남자에게 끌렸으나 지금은 따뜻하고 스위트한 사람이 좋다. 감정기복이 심한데 그것마저 보듬어 줄 수 있는 남자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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