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질주, 기록의 전당' 단독 진행… '강수정·노현정 전철?' 말 아껴

예능 프로그램 MC에 첫 도전하는 김주희 SBS 아나운서(26)가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에 기여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전력질주, 기록의 전당'의 MC를 맡게 된 김 아나운서는 30일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200회 특집 방송의 녹화장소인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2년차 아나운서로서 많은 것을 경험하는 시기다"며 "지금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휘재 정운택 이정 붐 강인 등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김 아나운서는 얼마전 '전력질주…'의 첫 녹화 참여한 소감도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재미있는 작업이었다"며 "어색하지 않게 잘 녹화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김 아나운서는 앞서 해외 미인 대회에 출전한 일과 '일요일이 좋다-X맨'에서 가수 아이비의 섹시 댄스를 춰 나쁜 여론에 시달린 탓인지 "열심히 하겠다"며 의욕을 보이면서도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선 매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강수정, 노현정 아나운서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 아나운서는 "회사에서 시키는 일이라서 하는 것일 뿐이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고민이 많지만 아직 신입이니까 일단 시키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아나운서는 '웃찾사'의 '형님 뉴스' 코너에 출연해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강성범과 함께 앵커로 나선 감 아나운서는 전문가다운 또렷한 말솜씨로 코믹 뉴스를 전달, 웃음을 안겼다.

'첫 코믹 연기가 떨리지 않느냐'고 묻자 김 아나운서는 "이상하게 무대에 오르면 전혀 떨리지 않는다. 예전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갈 때도 그랬다"며 '무대 체질'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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