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中언론 소문·억측 보도에 본인은 강력 부인

이제 아시아권을 넘어서 월드 스타로 발돋움한 중국 미녀 스타 장쯔이(27)가 임신설에 휘말렸다.

신랑왕 등 중화권의 인터넷 연예 사이트들은 요즘 들어 장쯔이의 임신에 관한 갖가지 소문과 억측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발단은 지난 26일 장쯔이가 광둥성 광저우의 한 호텔 행사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이 매체들에 릴리스되면서 부터이다.

사진 속에서 도우미들 가운데 둘러싸인 장쯔이의 몸매가 예전 같지 않게 않았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살이 붙은 듯한 모습에 팔뚝이 두꺼웠고 더욱이 배가 불룩해 영락없는 임산부 형상이었다.

지난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친 장쯔이는 올해 들어선 출연작에 관한 뉴스는 거의 들리지 않고 그 대신 누구와 사귄다는 스캔들성 기사가 연예면을 장식해 왔다.

따라서 그의 임신설은 이런 근황과 연결돼 확실하다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이에 대해 장쯔이측은 대꾸할 가치는 없다는 자세를 보이며 언론과의 접촉도 거의 끊고 있다.

다만 유력 매체들이 인터뷰를 요청할 경우 까다로운 할리우드식 취재방식을 적용해 선별적으로 응하고 있다.

장쯔이는 인터뷰를 하게 될 경우 취재 도중 함부로 사진을 찍지 말고, 스캔들과 관련된 질문도 일절 하지 않는다는 등 10가지의 준수사항을 명시한 각서를 제시해 이에 서명하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기자와 대담을 나누는 과정에서 민감한 질문이 돌발적으로 나오면 매니저와 스탭들이 나서 이를 제지하며 “흥미 본위의 취재를 그만하라”고 경고까지 하고 있다.

장쯔이의 언론매체에 대한 신경질적인 대응에 반감을 가진 일부 신문들은 임신이 사실일 경우 배 속에 있는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에 관한 추측성 보도를 연달아 내놓고 있다.

이들 신문은 대체적으로 장쯔이가 할리우드에서 스타로서 입지를 세우는데 절대적인 도움을 준 메이저 영화사 워너 브러스의 대주주 아비브 니보를 유력 인물로 점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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