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헤어지고 여행·어학공부로 재충전… 화보? 노출 적어 '실패'…곧 영화로 복귀

“잠적설, 결혼설 모두 아니다”

배우 이본이 3년 간의 공백기를 깨고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본은 활동을 중단한 지 3년 만에 스포츠한국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본은 결혼설과 관련한 질문에 “결혼은 하지 않았다. 예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이미 헤어진 사실도 알려졌다. 결혼은 무슨 결혼인가. 이제 그냥 혼자 살려고 한다”며 결혼설에 대해 일축했다.

이본은 지인들을 통해 간간이 자신의 결혼설에 대해 듣고 있었다. 이본은 2003년 당시 3년간 교제했던 호주 교포 사업가와 이미 헤어진 상태고, 현재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이본은 “방송을 모두 그만 두고 잠적한 것은 아니다”며 잠적설을 부인한 뒤 “라디오를 10년을 하니까 너무 버거웠고 그냥 쉬고 싶었다. 모든 걸 그냥 다 놓아 버리고 싶었다. 그 이유에 대해 분분한 걸로 아는데 누드 화보 때문도, 결혼때문도 아니다. 단지 그냥 쉬고 싶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본은 모바일 화보로 인한 잠적이 아니었냐는 질문에는 “그것과는 상관없다. 그 당시 내가 촬영한 모바일 화보는 노출이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오히려 서비스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계약상으로 정해 놓은 부분(노출 수위)이 있어서 내가 정해놓은 정도만 노출했다. 당시 여자 연예인들의 화보의 노출이 심했기 때문에 노출이 심하지 않았던 내 누드 화보는 서비스를 제대로 못한 것으로 안다. 내가 금전적인 부분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손해를 봤다거나 하는 것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본은 쉬는 동안 일본, 유럽 등지를 여행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그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서 부모님만 두고 오랫동안 시간을 비워둘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본은 현재 한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고 올 하반기 영화를 통해 복귀를 꾀하고 있다.

이본은 “늘 해오던 일이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충분히 충전을 한 것 같다. 영화를 통해 올해 안으로 팬들을 만날 수 있을 듯하다. 쉬는 동안에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얼마 후에 있을 일본어 자격증 시험을 볼 계획이다. 나름대로 일본어는 잘했던 언어이기 때문에 자격증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본은 지난 2004년 10월 자신이 10년 동안 진행했던 KBS 라디오 의 DJ에서 돌연 하차했다.

이본이 DJ를 하차했을 당시 화보 촬영설과 결혼설 등 온갖 추측들이 난무했었다. 이본은 DJ를 하차함과 동시에 프랑스로 떠나 화보를 촬영했고, 그 이후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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