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집서 우연히 합석 우정 싹터
영화출연 제의…日K1 원정응원도

“최홍만과 친해요.”

배우 박솔미가 K-1 파이터 최홍만과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박솔미는 27일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감독 김한민ㆍ제작 두엔터테인먼트)에 최홍만이 캐스팅됐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박솔미는 “최홍만이 동네 심부름꾼 역할을 맡아 영화에 출연할 계획이었다. 최홍만이 K-1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부득이하게 출연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박솔미는 의 촬영에 앞서 제작진의 권유로 최홍만에게 영화 출연이 가능한지 여부를 물었다. 박솔미는 ‘최홍만의 연락처를 아느냐’는 김한민 감독의 물음에 곧바로 최홍만에게 연락을 취했다.

박솔미는 “제작진과 회의 중 그 역할에 최홍만이 어울릴 것 같다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흘러 나왔다. 최홍만이 맡았다면 잘 소화했을 역할이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박솔미는 최홍만을 단골 삼겹살집에서 우연히 만났다. 평소 K-1과 프라이드 등 이종격투기를 즐겨 보는 박솔미는 자연스럽게 최홍만과 친분을 쌓았다.

박솔미는 영화 촬영 중이던 지난해 7월 일본으로 건너가 최홍만의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박솔미는 “최홍만이 일본 선수 아케보노를 KO로 누르는 경기를 봤다. 당시 소지섭과 함께 최홍만을 응원했다. 평소 최홍만과 미니홈피를 통해 쪽지를 주고 받으며 안부를 묻는다”고 밝혔다.

박솔미는 오는 4월12일 의 개봉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박솔미는 이번 영화에서 신원이 불명확한 초등학교 교사 장귀남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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