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일본 팬미팅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이지훈은 25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FM홀에서 팬미팅 겸 콘서트를 갖고 가수로서 가창력은 물론 깔끔한 진행 솜씨까지 자랑했다. 이지훈의 소속사 측은 "이지훈은 이번 팬미팅에서 MC없이 혼자 행사를 진행하며 콘서트를 마쳤다. 대부분의 팬미팅이 MC가 나서서 원만한 진행을 하지만 이지훈은 본인이 직접 두 시간 동안 팬미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3년 전부터 일본에서 활동할 계획을 갖고 꾸준히 일본어 공부를 했다. 이지훈은 현재 통역사가 없이 일본 팬들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일본어 실력을 갖췄다.

소속사 측은 "이번 팬미팅 겸 콘서트는 1시,6시로 두 번 공연이 있었다. 이지훈은 지친 기색도 없이 행사장에서 직접 팬들과 만나 그간 하지 못한 이야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일본 팬들에게 깜짝 생일 케이크도 받았다. 공연장에 모인 일본 팬들은 이지훈의 생일이 27일이라 미리 생일 케이크와 선물을 준비해 공연 도중 깜짝 생일 파티를 열었다. 소속사 측은 "이지훈은 팬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선물을 받아 무척 기뻐했다. 오늘 생일 당일 챙겨먹지 못한 생일상을 일본에서 받은 셈이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이날 공연을 마치고 26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바로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의 촬영을 위해 인천으로 건너가 한창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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