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배우 연미주가 소속사로부터 거액의 피소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연미주의 소속사 PJ엔터테인먼트는 그가 전속 계약 과정에서 신의를 저버리고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10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 및 사기죄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PJ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연미주와 구두로 전속 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친 뒤 활동 전반을 지원했다. 전혀 연기 경력이 없던 연미주를 에 이어 에 주연급으로 합류시켰다. 연미주는 문서 계약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결국 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하겠다고 통보해왔다. 준비 기간 및 활동 기간 동안 지원한 비용 등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각종 지원을 받고도 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점에서 사기죄도 적용된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드라마 및 CF 계약 과정에서 PJ엔터테인먼트가 대리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문서로 남아 있다.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연미주의 측근은 “조건이 맞지 않아 전속 계약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위배되는 점은 전혀 없다.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연미주는 지난 2006년 12월 SBS 에서 짜릿한 비키니 몸매를 과시하며 주목을 받은 뒤 최근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줬다.

빠른 서장세에도 불구하고 소속사와 갈등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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