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관광청 주선 기자 회견 참석 '부끄러움증' 발동

배우 정유미의 ‘부끄러움증(症)’이 싱가포르에서도 발동했다.

정유미는 MBC 특별기획 (극본 도현정ㆍ연출 김윤철)의 해외 촬영을 위해 17일~23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정유미와 에릭을 포함한 주연 배우들은 22일 싱가포르 관광청이 주선한 기자 회견에 참석했다.

정유미는 이날 에릭으로부터 마이크를 건네 받고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이내 아무 말도 못하고 얼굴을 가리고 말았다. 에릭은 정유미의 어깨를 토닥거리며 정유미를 격려했다. 싱가포르의 한 언론은 정유미의 모습이 재미있었던 듯 이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했다.

정유미는 지난 9일 열린 의 제작발표회에서도 취재진의 이어지는 질문에 아무 대꾸도 못 하고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 당시 정유미의 독특한 언행은 취재진 사이에 화제가 됐다. 함께 출연하는 이규한은 정유미를 가리켜 “지구인이 아닌 것 같다. 굉장히 솔직하고 엉뚱하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싱가포르 내에서 김윤철 PD의 높은 인지도 덕에 이루어졌다. 의 한 관계자는 “김윤철 PD가 만든 드라마 이 싱가포르에서 방영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런 이유로 싱가포르 관광청의 지원을 받아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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