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와 쇼핑 모습 교민에 목격…

배우 박상아가 한국에서 잠적한 지 4년 만에 미국 LA 교포들에게 목격됐다.

박상아는 최근 미국 LA의 한 마트에서 두 명의 아이들과 함께 쇼핑을 하는 모습이 현지 교민의 눈에 포착됐다. 당시 박상아는 밝은 얼굴로 환하게 웃으며 두 명의 아이들과 쇼핑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박상아와 어떤 관계인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박상아는 건강해 보였고 매우 행복한 표정이었다는 게 목격자의 전언이다. 박상아는 그를 알아본 몇몇 교포들이 반가운 나머지 인사를 건네자 담담하게 웃으며 목례를 하기도 했다.

당시 박상아의 LA 목격담이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되면서 현지 교포들 사이에서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 박상아를 만난 한 네티즌이 미국 LA 교포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한 사이트에 관련된 일화를 남겼다.

LA 교포들은 한때 미국 뉴욕에서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던 박상아가 LA에 있다는 말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이트에는 박상아를 어디서 만날 수 있느냐는 등 궁금증을 담은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박상아의 LA 목격담이 화제를 낳고 있는 이유는 그가 한국을 떠나 이렇다할 소식을 전하지 않은 지 4년이 됐기 때문이다. 박상아는 지난 2003년 9월 출국한 뒤 한국에서 연예 활동은 물론 모습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시 박상아는 정계 유력 인사의 비자금과 연루됐다는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직후 사라졌던 바람에 그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그 때문에 LA 교포들은 박상아가 누구와 어디서 머물고 있는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상아는 지난 1995년 KBS 슈퍼 탤런트 선발대회로 데뷔한 뒤 KBS 2TV , SBS 등의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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