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얀 이름 '이로운'으로 나와

케이블 채널 Mnet의 에 출연한 여성 출연자가 에로배우 이하얀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하얀은 지난 15일 방송에서 '이로운'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20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5일 방송분에 '이로운'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사람은 과거 에로배우로 출연한 이하얀이 맞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하얀은 에로배우로 활동했던 과거를 잊으려고 개명 신청까지 할 정도"라면서 "촬영 전에는 이로운이 이하얀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촬영 중간에 에로배우 이하얀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로운'이라는 이름으로 이날 방송에 출연했다가 네티즌들이 과거 에로배우라는 사실을 밝혀 내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15일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은 이로운이 '이하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에로배우라면서 게시판과 각종 포탈사이트에 등의 영화에서 이 여성 출연자를 봤다는 글을 잇따라 올렸고 결국 이로운은 밝히기 싫은 과거를 들키고 말았다.

이하얀은 2003년 한 영화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에로배우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아는 오빠가 에로영화 쪽 일을 하고 있었다. 하루는 스타킹 광고 모델 해보지 않겠냐 하길래 좋아라 하고 따라 갔다. 근데 그게 아니라 에로배우라는 거다. 당연히 못하겠다 그랬다. 그러다 이틀 뒤 어느 제작사에 또 따라가게 됐는데 거기서 한 에로 여배우를 만났고 그 여배우 말을 듣고 맘을 바꿨다. 그 여배우는 그런 데 출연하면 남들이 알아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고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일하면서 돈도 많이 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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