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중국 메이리나

중국의 미녀 스타 메이리나(梅麗娜)가 최근 실력파 가수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리위춘(李宇春)과의 '동성연애'를 하고 있다는 소문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TV를 주무대로 영화와 CF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는 메이리나는 리위춘과의 갖가지 억측과 악성 유언비어에 시달리다가 19일 기자회견까지 열어 부인했지만 오히려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메이리나는 포탈 뉴스 사이트를 비롯한 유력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나는 절대로 동성애자가 아니다. 그간 사귀어온 남자 친구들도 적지 않다"며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나 메이리나는 이전부터 영화나 드라마에서 함께 나온 여자 연예인과 유독 친밀한 장면을 자주 연출해 동성애자 아니면 최소한 양성애자라는 설이 파다했다.

더욱이 소문의 상대인 리위춘 경우 시청자 참가형 가수선발 오디션 TV 프로그램 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인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정평있는 리위춘은 2005년 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면서 바로 13억 중국인의 우상으로 된 '신데렐라'이다.

리위춘은 후리후리한 체격에 단발 머리, 안경을 쓴 모습에서 보이쉬한 중성매력을 풍겨 남자보다는 여성팬이 훨씬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메이리나와 리위춘의 동성연애설은 지난해 영화 에 공연하면서 불거져 그간 연예면을 어지럽혀 왔다.

지난 16일 새벽에는 리위춘의 골수팬이 최신작 을 촬영하고 늦게 귀가하던 메이리나를 습격해 구타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후난성 출신의 메이리나는 민속무용과 중국 거문고인 고쟁의 연주에 뛰어난 다재다능한 배우로 등 다수의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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