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석 PD 결혼식 참석위해 中 행사 연기

가수 겸 배우 하리수가 의리파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리수는 오는 30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급히 미루게 됐다.

케이블 음악채널 Mnet 의 연출자인 조원석 PD가 31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하리수의 소속사 측은 “하리수가 30일 중국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조 PD 결혼식이 31일 오후 1시라 결혼식에 꼭 참석해야 한다며 중국 출국 비행기를 31일 오후 3시로 바꿨다. 30일 행사도 주최측에 양해를 구해 31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를 남달리 생각하기 때문에 조 PD의 결혼식 참석이 어떤 거액의 개런티를 받는 행사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리수가 오는 5월19일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결혼할 예비신랑 미키정과의 사랑 이야기를 낱낱이 기록해주고 있는 프로그램이라 애착이 강한 것이다.

조 PD는 지난해 케이블 음악채널 KM에서 를 연출했던 만큼 하리수와는 막역한 사이다.

당시에는 하리수가 미키정과 잠시 헤어져 있던 터라 조PD는 하리수가 힘들어 하는 시간까지 함께 다독여줬다. 그만큼 하리수는 조 PD의 결혼식에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의지다.

하리수의 소속사 측은 “축가까지 부르지는 않겠지만 조 PD나 하리수나 올해 웨딩마치를 울리게 되어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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