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및 상해, 감금, 명예 훼손 이어 '정보 위반' 항목 추가

갈수록 태산이다.

배우 이민영이 이찬을 추가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민영은 지난 3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이하 정보 위반) 이찬을 추가 고소했다. 이민영은 폭행 및 상해, 감금, 명예 훼손에 이어 정보 위반 항목을 추가해 총 5가지 혐의로 이찬을 고소하게 됐다.

정보 위반은 이찬이 이민영에게 협박 문자를 보낸 혐의에 대한 고소다. 이민영은 지난 1월2일 언론을 통해 이찬으로부터 협박 문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민영의 측근은 “이찬이 지난해 12월22일부터 올해 1월말까지 이민영에게 지속적으로 협박 문자를 보내 왔다. 이민영은 이찬의 협박 문자에 정신적 고통을 받아 왔다”고 밝혔다.

이민영 측은 당초 고소 내용을 협박으로 할 것인지 정보 위반으로 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영은 결국 정보 위반으로 혐의 내용을 결정하고 지난 3일 고소장을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정보 위반 혐의가 인정될 경우 이찬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민영와 이찬은 지난 1월3일 처음으로 고소장이 제출된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한 차례의 현장 검증과 두 차례에 걸쳐 대질 조사를 벌였다. 동작 경찰서는 A4 용지 1,700장에 달하는 조사 결과를 19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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