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음악채널 Mnet 온라인 설문

'5월의 신부' 하리수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트렌스 젠더 연예인 하리수의 성 정체성이 '여성인가?' '남성인가?'라는 온라인 폴이 진행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케이블 음악채널 Mnet 제작진은 최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하리수는 여자라고 생각한다! Yes or No?'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시작했다.

현재 전체 응답 중 하리수는 여자라는 응답이 57%로 43%에 비해 앞서 있는 상황이다. 하리수가 트렌스 젠더 연예인으로 최초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너무 직설적인 설문 조사를 벌이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8일부터 14일까지 '정말 사랑한다면 트렌스 젠더와 결혼을 할 수 있다. Yes or No?'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1,253명이 참가한 온라인 폴에서 838명(67%)가 사랑한다면 트렌스 젠더와 결혼할 수 있다고 밝혀 변화하는 성인식을 확인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은 트렌스 젠더가 제3의 성이 아닌 보통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설문 조사 결과도 트렌스 젠더에 대해 달라진 사회의 인식을 담아낸 것 같다"고 말했다. 설문조사는 오는 21일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