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범죄 수사극 등 스타일 다양… 에릭·고현정 등 톱스타 총출동 '별들의 전쟁'

SBS '마녀유희'
안방극장에 역대 가장 치열한 ‘드라마 전쟁’이 펼쳐진다.

시청률 50%를 넘나들며 무려 36주간 시청률 1위를 독식한 MBC 대하 사극 이 떠난 ‘드라마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격전이 19일을 기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명예롭게 퇴진함과 동시에 다른 드라마들도 일제히 물러난다. 덕분에 19일부터 1주일에 걸쳐 무려 6편의 드라마가 동시에 첫 선을 보이는 기현상이 안방극장을 장식하게 됐다.

이전 드라마들의 출발은 제각각이었지만 연장 방영과 조기 종영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국내 드라마사에 유례가 없는 현상이 벌어지게 됐다.

‘포스트 ’을 노리는 6편의 작품은 MBC , KBS 2TV 등 월화 미니시리즈와 KBS 2TV , MBC , SBS 등 수목 미니시리즈, 그리고 MBC 특별 기획 등이다.

KBS2 '헬로 애기씨'
고현정 이다해 엄태웅 주지훈 장혁 한가인 에릭 등 안방극장의 톱스타들이 일제히 몰려나와 격돌을 벌이는 점에서 이들 작품의 경쟁만으로도 한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들 작품은 각기 다른 주제와 소재를 토대로 차별화된 장르 드라마를 추구하지만 경쟁의 양상을 들여다 보면 일정한 현상으로 묶이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두드러지는 점은 남과 여의 대결이다.

고현정의 , 이다해의 , 한가인의 등은 여자 주인공의 활약에 성패가 걸려있는 작품이고, 주지훈-엄태웅 콤비의 , 장혁의 복귀작 , 에릭의 등은 작품의 무게중심이 남자 쪽에 상당히 쏠려있다.

등 최근 안방극장의 경향이 남자 주인공의 활약상에 집중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여인들의 반란과 남자들의 수성이 어떻게 전개될 지도 관심사다.

MBC '히트'
또 다른 경쟁의 양상은 웃음과 진지함의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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