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11일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개그맨 김형인(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0일 오전 2시께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타고 대구시 서구 이현동 구마고속도로 서대구IC 램프 구간을 빠져나오다 도로를 벗어나 전복됐다.

이 사고로 김씨의 승용차가 크게 부서지고 가로수가 뽑히는 등 피해를 냈으나 김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발생 24시간 만인 11일 오전 2시께 서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를 찾아와 조사에 응했다"며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단순 물피도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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