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수로가 나이와 학번을 극복하고 친구가 됐다.

신동엽과 김수로는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연출 남승용) 녹화 중 평생 돈독한 친구사이가 되기로 약속했다.

제작 관계자는 “서울예전 출신인 두 사람이 친구가 되는 과정은 무척 힘들었다. 신동엽은 김수로보다 학교 직속 선배지만 김수로는 신동엽보다 나이가 많다. 이로 인해 서로 호칭이 불편했던 이들이 최근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신동엽과 김수로는 서울예전 선후배다. 신동엽은 김수로보다 3년 선배다. 김수로는 그동안 신동엽을 깍듯한 선배로 예의를 갖췄다. 하지만 두 사람은 ‘형-동생’이나 ‘선-후배’ 호칭을 사용하지 못하면서 다소 어색한 관계를 유지했다.

관계자는 “서울예술대학 출신들은 유난히 선후배간의 의리와 정이 두텁다. 신동엽은 친구를 먹어서 즐거워 했지만 자신으로 인해 다른 선후배 동료들이 호칭 문제에 피해가 갈 것을 걱정했다. 공동 MC 김원희가 부추기는 바람에 친구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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