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세트장 관광수익 등 1,500억원대 경제효과

MBC 대하 사극 (극본 최완규, 정형수ㆍ연출 유철용)이 무려 1,500억원으로 추산되는 어마어마한 경제 효과를 남기며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은 촬영 장소인 전남 나주시에 80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경제 효과를 불러 일으킨 것을 포함해 광고 및 VOD 판매, 파생 상품 매출 등으로 600억원, 그리고 해외 판권 수출로 100억원 등 도합 1,500억 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의 촬영 세트가 위치한 나주시는 관광 수익 및 홍보 효과로 800억 원에 육박하는 경제 효과를 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방영되기 전 1년간 평균 관광객이 10만명 내외였던 나주시는 이 방영된 2006년 66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무려 560%의 관광객 증가 효과를 누린 셈이다.

나주시청 측은 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210억원의 관광 수익과 510억원에 이르는 TV를 통한 지역 홍보 효과를 누린 것으로 추산했다.

나주시청 문화공보실 임윤식 씨는 “관광지 입장료 등 겉으로 드러나는 관광객의 지출 외에 지역 식당의 매출 증대 효과 등 부가 수익을 포함한다면 경제 효과는 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은 광고 판매에 있어 역대 국내 드라마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은 방영 시간 80분으로 편성됐고 높은 시청률 덕분에 사실상 모든 광고가 판매됐다. 81회 방영에 총 2,500개 안팎의 광고가 판매됐다.

다른 프로그램의 광고까지 연계해 판매된 광고까지 감안하면 4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인터넷 홈페이지 VOD 서비스 수익과 부가 상품 판매 수익을 더하면 국내에서만 모두 600억 원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안겨줬다.

은 해외 판권 수출에 있어서 국내 드라마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MBC 해외사업팀에 따르면 은 종영을 앞둔 시점에서 일본 홍콩 등 아시아 7,8개국에 수출돼 800만 달러(약 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해외 판권 수출은 현재 진행형이기에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은 1,500억 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는 물론 산술적인 계산에 의해 개략적인 수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의 경제 효과는 종영 이후에도 계속된다는 점이다. 해외에서 호응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상품이 된다면 천문학적인 경제 효과를 추가로 거둘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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