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이중계약 논란 법정공방 위기

배우 김아중이 소속사 이중 계약으로 인해 법적 분쟁에 휘말릴 처지에 놓였다.

김아중의 전 소속사인 하하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김아중이 전속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기획사와 계약을 맺었다. 김아중이 전속계약위반행위를 계속할 경우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하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2005년 김아중과 전속기간인 2006년 3월 3일에서 전속기간을 1년 6개월 더 연장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김아중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최근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이중계약을 맺었다. 이는 명백한 전속계약위반 행위다"고 주장했다.

전 소속사는 이어 "2002년 무명의 김아중을 발견해 투자를 아끼지 않아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 그러나 김아중은 신의를 저버렸다. 계약 기간 중에 소속사가 적법하게 체결한 CF 및 영화, 드라마에 출연거부 의사를 밝혀 물질적 손해를 끼쳤다"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김아중은 5일 장진영 한재석 이정현 황수정 등이 소속된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김아중의 전 소속사는 김아중이 즉각 소속사로 복귀하지 않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경대응하고 있다. 김아중은 CF모델로 데뷔한 후 KBS 1TV 일일극 와 영화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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