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그우먼 김미진 연하 MBC 엔지니어 이진혁 씨와 결혼

개그우먼 김미진(30)이 3일 한살 연하 꽃미남 엔지니어 이진혁 씨(29)와 행복한 가정을 꾸미는 첫걸음을 했다.

김미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500여명의 하객 축하속에 MBC 라디오국 엔지니어로 일하는 이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스펀지'에 목소리로 출연하고 있는 성우 김종성 씨가 주례를 맡았고 신랑의 입사 동기인 MBC 김정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진혁 씨는 예식전 소감에서 김미진을 본 소감으로 "너무 귀엽고 발랄해서 후광이 비쳤다"고 말했다. 김미진은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에 출연하면서 출연자와 엔지니어로 처음 만났다.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사랑을 키웠다. 첫인상은 아주 멀쩡했다. 훤칠하니 일 잘하고 믿음직했다"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결혼식에 앞선 축하공연에서는 학창시절 김미진이 동아리 활동을 했던 경희대학교 응원단 후배들이 무한궤도의 노래 '그대에게'에 맞춰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이진혁 씨는 현재 MBC 라디오국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MBC 표준 FM의 라디오 프로그램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김미진과 만나 1년 여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해병대 출신의 이 씨는 김미진을 안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다섯차례 반복하며 체력을 과시했고 김미진은 '여러분 전 봉잡았어요~'를 세번 외쳐 하객의 박수를 받았다.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는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임하룡, 김경식, 박경림, 최양락, 이승환, 김상택, 오지헌 등 선후배 개그맨들의 참석과 시트콤 '소울메이트'의 노도철 PD와 이수경 등 출연진과 작가 등도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이진혁-김미진 커플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뒤 서울 구로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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