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시리즈의 타이틀롤을 맡은 영국의 대니얼 래드클리프(17)가 연기파 성인배우로 발돋음하기 위해 도전했던 연극 에서 격찬을 받았다.

래드클리프는 27일 런던 길거드 극장에서 펼쳐진 첫날 공연에서 알몸으로 등장하는 열연을 펼쳐 관객들의 기립박수을 이끌어 내는 기대 이상의 호평을 얻었다.

말 6마리의 눈을 쇠꼬챙이로 찔러 멀게 하는 엽기적인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한 연극에서 래드클리프는 마굿간 소년 '앨런 스트랭' 역을 맡아 극중 나체 상태로 말에 올라탄 뒤 말과의 사랑을 연출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무리없이 소화했다.

래드클리프는 막이 내려진 뒤 TV 인터뷰에서 알몸 연기에 대해 "리허설을 여러차례했기 때문에 별다른 느낌이 들지 않았고 신경도 쓰지 않았다"고 담담히 밝혔다.

일부러 런던으로 날아와 래드클리프의 연극 데뷔 무대를 지켜본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천 슬레이터는 "그가 연극을 선택한 용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0대 아이들 스타인 래드클리프의 유명세로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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