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정 '러브 액추얼리' 재현 하리수 감동
사랑 확인 두 연인 길거리서 '뜨거운 키스'

‘5월의 신부’ 하리수의 감동적인 프러포즈 장면이 전격 공개됐다.

하리수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예비 신랑 미키정으로부터 받은 ‘러브 액츄얼리’식 프러포즈 현장 사진을 스포츠한국이 단독 입수했다.

이날 미키정은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 인도에서 2시간 동안 피켓을 들고 사랑을 고백했다. 영화 에서 마크(앤드류 린콘)가 연인 줄리엣(키이라 나이틀리)에게 피켓을 들고 사랑을 고백한 장면을 재현했다.

이날 하리수는 녹화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됐다. 주변 관계자는 사전에 프러포즈 과정을 알고 있었지만 하리수에게 철저하게 비밀에 부쳤다.

이날 미키정은 들고 있던 피켓을 통해 자신의 힘겨웠던 성장과정과 진실한 사랑을 만났음을 고백했다.

피켓에는 ‘부산에서 29년을 살던 한 아이가 있었다’ ‘힘겨웠던 시절을 보내다 평생 함께 할 여자를 만났다’ 등 메시지를 차례로 담고 있었다.

마지막 피켓에는 ‘내 뒤를 봐죠’라고 적혀 있어 하리수의 시선이 자연스레 옮겨졌다. 그와 함께 뒷편 건물에서 사전에 준비된 프러포즈를 담은 현수막이 펼쳐지는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현수막에는 ‘리수야. 사랑해. 결혼을 허락한다면 키스해줘’라고 적혀 있었다.

하리수는 결국 미키정에게 다가가 따스하게 안아주었고 결혼 승낙의 뜻으로 기나긴 길거리 키스를 나눴다. 지나던 행인들도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박수를 치며 축복했다.

프러포즈의 당사자인 미키정이 감정이 복받쳐올라 울음을 터뜨렸고 하리수가 예비 신랑을 따뜻하게 안아서 달래주는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됐다.

한 관계자는 “미키정이 제대로 된 청혼을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해 하고 있었다. 이번 이벤트는 미키정이 예비 신부 하리수에게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프러포즈를 해주고 싶어해서 계획됐다”고 말했다.

이날 프러포즈 과정은 케이블 음악채널 Mnet 를 통해 3월 8일부터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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