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가족이야기 털어놔… 섹시한 이미지·청순한 교복 사진 등도 공개

"전 남편의 친구로 알고 지냈는데 이혼 후에 좋은 사이로 발전해 연애 결혼했어요"

최근 표독스러운 악역을 연기해 화제를 모은 배우 송옥숙(47)이 열정적인 삶과 진솔한 가족 이야기를 공개한다.

송옥숙은 최근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연기 이외의 삶에 대해 밝혔다.

송옥숙은 "해난구조전문가인 남편을 만나 잠수를 하며 사랑을 키웠다. 전 남편의 친구로만 알고 지냈는데 이혼 후에 좋은 사이로 발전해 연애 결혼했다"며 재혼에 관한 사연을 공개했다. 송옥숙은 지난 98년 이혼 후 1년 만에 전 남편의 친구와 재혼을 해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송옥숙은 이어 "결혼한 지 8년이 됐다. 해병대 출신 맥가이버 남편과 살아 행복하다"며 "인천 앞바다를 품고 있는 38년 된 옛 집에 남편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다. 딸 아이를 위한 전용 놀이터에 그네와 철봉도 손수 만들었다"며 남편의 자랑을 늘어놓았다.

나이 마흔 살에 가진 딸 창선이가 어느덧 8살이 되어 초등학교 입학을 앞뒀다는 송옥숙은 "딸 창선이의 입학을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즐겁다. 하지만 때론 창선이에게 너무 다정한 남편 때문에 딸이 부러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MBC 주말 드라마 '누나'에서 독기 어린 악역 연기로 화제를 모은 그는 "연기이기에 악역이 신난다. 최근 고속버스를 탔다가 아줌마들이 '송옥숙 재수없다'라고 욕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를 듣고 휴게실 화장실도 못 가고 버스에 갇혀 있었다"고 고백도 했다.

한편 송옥숙은 이날 방송을 통해 20대 한창 활동할 당시 섹시한 이미지의 사진과 10대 시절 청순한 교복 사진 등을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태양 볕에 검게 그을린 피부가 드러나는 수영복 차림의 사진을 본 딸이 "엄마 이 여자는 누구야"라며 고개를 갸웃했다고.

송옥숙의 종횡무진 활약기와 가족 이야기는 28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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