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프로서 ‘씨름 퀸’ 등극… 우승상금 복지단체 기부

가수 마야가 ‘천하장사’ 상금 300만원을 쾌척했다.

마야는 18일 설날 특집으로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의 ‘연예인 씨름대회’에서 여자 연예인 부문에서 우승해 ‘천하장사’의 영예를 차지했다.

마야는 이날 우승 상금으로 받은 300만원을 전남 광주의 사회복지단체 성빈여사에 기부했다. 마야는 “씨름을 처음 했는데 우승할 줄은 몰랐다. 결승에서 겨룬 신봉선이 나보다 체력이나 경험이 우수했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야는 가수 자두를 제치고 개그우먼 신봉선을 어렵게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사람에게 소 한마리를 고향에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마야는 고향 대신 주저없이 광주 성빈여사의 아이들에게 상금을 보냈다. 마야가 전액을 기부한 광주 성빈여사는 탈가정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시설이다.

마야는 2006년 12월 이 곳에서 열린 ‘질화로 콘서트’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마야는 “평상시 봉사 활동을 펼쳤던 성빈여사에 기부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봉사 활동을 더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마야는 지난 1월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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